2004년 문 닫았던 미림극장, 10월 실버영화관으로 재개관관람료 2000원… 하루 4편 상영
대형복합영화관에 밀려 2004년 문을 닫았던 인천 동구 송현동 ‘미림극장’이 노인들을 위한 전용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인천시는 10월 2일 노인의 날에 맞춰 미림극장을 노인전용극장인 ‘실버영화관’으로 재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중 미림극장을 재개관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낡은 내부 시설물이 바꾸고 기존 250석 규모의 객석을 200석으로 줄이는 대신 노인을 위한 이벤트 공간을 꾸미기로 했다. 실버영화관은 영화 판권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스크린에 걸 수 있는 영화의 폭도 다양한다.
시는 실버영화관에서 매일 4편 정도의 영화를 상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요금은 서울의 실버영화관 수준인 2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실버영화관이 노인들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은 물론 낙후된 동구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버영화관은 인천시와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서울에서 실버영화관을 운영하는 사업가 등이 3억5000만 원을 투자한다. 인천 부평구에는 노인전용극장 ‘시니어 키노’가 있는데 한 달에 2∼4일 정도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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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에는 노인전용 영화관이 2곳이 있으며 대전시는 실버영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