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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월드컵 캠프 선정 ‘순항’

입력 | 2013-08-06 07:00:00


후보지 2∼3곳 압축 “마무리 단계”

최근 일본 언론들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기간 중 내년 브라질월드컵 사전훈련 캠프 후보지인 브라질 남부의 플로리 아노 폴리스를 살펴봤다. 이곳은 12월 천연잔디구장과 고급 리조트가 있는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완공되며 독일도 전훈지로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국내 여론은 “일본은 날고 있는데 우린 뭐하고 있느냐”로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한국도 오래 전부터 발 빠르게 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답답한 A매치 계획과 달리 캠프 선정은 무난히 진행 중이다. 떠들썩한 발표 대신, 물 밑에서 조용히 협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브라질행이 가시권에 들어온 2월 대표팀 지원팀 직원들을 현지파견 해 사전 답사를 마쳤다. 현재는 캠프 후보지를 2∼3곳으로 압축해 최종 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명하고 좋은 장소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기도 전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국가들의 선점 예약이 밀려들기 마련. 오랜 경험상 이를 잘 알고 있는 축구협회도 예약을 끝냈다. 이에 축구협회는 “훈련 캠프 계약을 끝낸 게 아니라 장소 등 상세히 언급할 수 없지만 마무리 단계에 있는 건 분명하다”고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은 상파울루 인근 아구아스 데 린도이아, 모지다스 쿠루제스 등을 염두에 뒀다. 아구아스 데 린도이아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전북현대가 동계 전지훈련지로 활용해 낯설지 않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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