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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밀러 ‘괴물전쟁’…다저스, St.루이스 원정 4연전 미리보는 NLCS

입력 | 2013-08-06 07:00:00


8일 밀러·9일 류현진 양팀 특급 신인 대결 관심

‘미리 보는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가 중부지구 선두를 노리는 세인트루이스와 6일(한국시간)부터 9일까지 부시스타디움에서 원정 4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파죽의 원정 14연승을 달리며 지구 1위를 굳혀가고 있다. 최하위로 처져 있던 시즌 초반이 먼 과거의 일로 느껴질 정도로 기세가 좋다. 어느새 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격차도 5.5경기로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를 1.5경기차로 쫓고 있는 지구 2위다. 그러나 승률이 0.591(65승45패)로 다저스(승률 0.505·61승49패)보다 높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당연히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 팬들도 주목할 만한 4연전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다저스)과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의 NL 최고 신인투수 경쟁이 하루 간격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우완 밀러는 올해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21.1이닝을 소화했고, 11승7패에 방어율 2.89를 기록 중이다. 좌완 류현진도 21경기에 선발로 출격해 134.1이닝을 던지면서 10승3패, 방어율 3.15를 거두고 있다. 막상막하의 경쟁이다.

두 괴물 신인의 직접 대결은 무산된 상황. 그러나 이틀간 연이어 같은 마운드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밀러는 8일 등판해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와 맞붙고, 류현진은 9일 제이크 웨스트브룩과 맞선다. 물론 나머지 2경기도 흥미진진하다. 6일에는 다저스 잭 그레인키와 세인트루이스 애덤 웨인라이트, 7일에는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세인트루이스 조 켈리의 선발 매치업이 각각 예고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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