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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족 4명중 1명은 ‘해외직구파’

입력 | 2013-08-06 03:00:00

2년간 평균 93만원 구매… 67% “품질-가격에 만족”




국내 온라인쇼핑 경험자 4명 중 1명은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온라인쇼핑 경험자 1650명을 대상으로 ‘해외 직접구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 직접구매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24.3%였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 7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평균 5.7회에 걸쳐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93만 원 상당의 상품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외 직접구매를 선호하는 이유로 △국내 수입제품보다 싼 가격 △국내에 없는 브랜드 제품 구매 △다양한 상품 종류 등을 들었다. 2012년 3월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도 해외 직접구매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접구매 시 관세를 물리지 않는 상한선은 한미 FTA 발효 전 15만 원에서 발효 후 약 22만4000원으로 높아졌다.

실제 해외 직접구매 횟수와 금액은 2010년 318만 건, 2억4200만 달러(약 2710억 원)에서 2012년 720만 건, 6억4200만 달러(약 7190억 원)로 각각 늘어났다. 해외 직접구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경험자의 66.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품질과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