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세무조사로 어수선한 조직 기강 다잡기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노 사장은 1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미래의 결과가 예측하기 어렵고 불안하다면 오히려 현재의 고객, 그리고 스스로 맡은 업무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의 위험과 실패를 걱정만 하거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뒤로 미룬 채 할 수 있는 편한 일로 현재를 채운다면 성공의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발언은 세무조사와 ‘갑(甲)의 횡포’ 관련 논란 등 최근 회사 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대응하자는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은 “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고 강압적 수단을 동원하는 갑을관계에 의존한 업무방식은 더이상 통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