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입찰 마감… “전문성-경험 우위”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5일 차기 복권사업자 입찰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김경진 나눔로또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컨소시엄 참가업체 대표들이 손을 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컨소시엄 조인식을 열고 차기 복권사업자 입찰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2기 로또복권 사업자 나눔로또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과 농협은행, 인트라롯 등으로 구성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3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뒤 차기 복권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복권사업자는 올해 12월 2일부터 2018년 12월 1일까지 5년간 3기 복권사업을 운영한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2007년부터 5년간 로또복권 2기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자랑한다. 또 로또복권 시스템 국산화 사업에 참여했던 윈디플랜, 2기 로또복권 시스템을 제공한 세계 2위 복권시스템 기업 인트라롯이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만큼 검증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2기 로또복권 사업에 자금 대행과 당첨금 지급 업무를 담당했던 농협은행도 합세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나눔로또가 담당했던 로또복권이 전체 복권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데다 인터넷복권 업체도 컨소시엄에 참여해 전문성과 경험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눔로또는 복권기금을 활용한 저소득층 지원 같은 복지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의 경쟁자로는 한국연합복권과 LG CNS 등으로 구성된 한국연합 컨소시엄이 꼽힌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