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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 2017학년 고입부터 중1 교과성적 반영 안한다

입력 | 2013-08-06 03:00:00

중 1학년 자유학기제 실시 따라 현 초등학교 6학년이 첫 대상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7학년도부터 서울지역 고입전형에서 중학교 1학년 교과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2016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되는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일반고, 자율고, 특성화고 고입전형에서 중학교 1학년 교과 성적을 제외한다고 5일 밝혔다. 특수목적고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2014학년도 고입전형(현 중3)엔 중학교 2, 3학년 성적을 반영하고 △2015, 2016학년도(현 중1, 2)에는 중학교 성적 모두를 반영하며 △2017학년도(현 초6)부터는 다시 중 2, 3학년 성적만 반영된다.

중1 성적이 다시 고입전형에서 제외된 배경에는 지난해 7월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개정교육과정 변경고시에 따른 집중이수제 완화, 2016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서울시교육청이 시범 운영하고 있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가 있다.

교육부는 5월, 한 학기를 정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 자유학기제를 추진한다고 밝혀 중1 성적 반영 여부가 논란이 됐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를 없애고 진로탐색 활동을 강화해 자유학기 동안의 성적은 고입 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골자다.

올해 시교육청이 시범 운영 중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도 이번 발표의 주요 배경이다. 중1 교육 과정에 중간고사를 없애고 직업체험활동을 강화해 이 기간에 학생들은 소질과 적성을 키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