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파죽지세의 LA 다저스가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30)의 부상에 대비해 마이너리그에서 디 고든(25)을 불러 올렸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손 투수 스티븐 파이프(27)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발 빠른 내야수 고든을 불러올린다고 밝혔다.
부상 당시 라미레즈는 오른쪽 어깨를 움직이기도 힘든 모습을 보였다. 하루가 지난 후 어느 정도 회복세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고든을 올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든은 유격수로서 매우 빠른 발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19경기에서 타율 0.175를 기록할 만큼 타격 능력에서는 라미레즈와 비교하기 어렵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배터리의 혼을 빼놓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출루 자체를 기대하기 어려운 타자다.
한편, LA 다저스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미레즈 대신 닉 푼토(36)를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