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올시즌 잔여경기와 내년시즌 전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8일부터 적용돼 총 211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탓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현지시간) 알렉스 로드리게스 외에 넬슨 크루즈(텍사스 레인저스), 조니 페랄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페르난도 마르티네스(뉴욕 양키스), 에버스 카브레라(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르다니 발데스핀(뉴욕 메츠) 등 12명에게 올 시즌 잔여 50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앞서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도 올 시즌 잔여경기 65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장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MLB측은 "로드리게스는 테스트 테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을 수년간 복용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다른 선수와 달리 홀로 항소할 뜻을 비쳤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