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이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했다.
배우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러브콜에 화답했다.
틸다 스윈튼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설국열차'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백지연은 "봉준호 감독이 무인도에서 영화를 찍을 생각을 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을 물어 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여기까지만 들은 틸다 스윈튼은 "합니다. 할게요!"라고 대답했다.
급하게 펜을 찾던 틸다 스윈튼은 "지금 당장 계약하겠다. 내 피로 사인하겠다. 문제없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백지연은 "봉준호 감독은 그 상황에서 당신과 송강호가 연출한 장면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틸다 스윈튼은 "환상적이다. 너무 기대돼서 못 기다리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송강호, 고아성 등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