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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국제관악제 8일 팡파르

입력 | 2013-08-07 03:00:00


제주 여름을 관악의 선율로 수놓을 ‘2013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제주도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등에서 펼쳐진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관악제에 15개국 40여 개 팀이 참가해 70여 차례 공연을 한다.

참가팀은 공연장을 순회하며 화려하면서 웅장한 관악의 묘미를 선사한다. 팀당 공연시간은 40여 분으로 국내 팀은 외국 연주자 등과 협연을 한다. 12일 오후 8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리는 ‘마에스트로 콘서트’에는 스콧 하트먼(트롬본), 에릭 오비에(트럼펫), 자크 모제(트롬본), 스티븐 미드(유포니움) 등 관악계의 거장이 참여한다.

정규 무대 외에 ‘우리동네 관악제’를 마련해 여미지식물원, 절물자연휴양림, 한림공원, 금능으뜸해변, 김영갑갤러리 등지에서 관광객, 지역 주민 등과 함께하는 공연을 펼친다. 올해 관악제에는 ‘오름 관악제’가 새로 만들어졌다. 관악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2시 작은 화산체인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분화구에서 프랑스 트롱바마니아 팀의 공연이 열린다.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방역과 제초작업을 마무리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