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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형 어린이집’ 최대 100곳 늘린다

입력 | 2013-08-08 03:00:00

자치구 신청받아 심사후 12월 발표




서울시에서 인건비를 지원받는 대신에 보육료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낮춘 ‘서울형 어린이집’이 올해 최대 100곳가량 늘어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서 서울형 어린이집 공인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민간 보육시설을 국공립 시설과 같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2008년부터 시작한 어린이집 인증·지원사업이다. 현재 2600여 개의 서울형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인증을 통해 최대 100곳 정도가 추가될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집 운영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가점 항목에 특별활동비 공개, 회계관리 시스템 사용을 추가했다. 또 재해 대비시설 설치와 연 2회 이상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영·유아 건강을 위해 주치의를 운영하거나 간호사 방문 서비스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현장 실사단이 신청한 어린이집 현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비상재해대책 시설 설치 여부와 급식 위생상태 등을 평가한다.

시는 9월 2∼10일 자치구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10월 7일∼11월 15일 현장 실사를 거쳐 올해 12월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