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권광주 강운태 강기정 이용섭 각축, 전남 이낙연 주승용에 박지원 변수安측 장하성 양쪽 모두서 오르내려… 제주 우근민 김태환 前-現 대결
호남 지역은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장은 민주당에서는 강운태 현 시장과 3선인 강기정(북갑) 김동철(광산갑), 재선인 이용섭(광산을) 장병완(남구) 등 현직 국회의원들의 출마설이 나온다.
박준영 전남지사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남지사 선거는 벌써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민주당에서는 4선의 이낙연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과 3선 주승용 의원(여수을)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 상태다. 3선인 박지원 의원(목포)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안 의원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거론된다.
전북도지사는 김완주 현 지사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변수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일찌감치 “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며 지사직 도전을 기정사실화했고, 3선인 민주당 김춘진 의원(고창-부안), 재선인 유성엽 의원(정읍)도 출마 채비에 나섰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세환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 소속으로의 출마설이 나돈다. 새누리당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제주는 우근민 현 지사(무소속)의 재출마가 확실시된다. 새누리당에선 김태환 전 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민주당에선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의 출마설이 나온다.
장강명 기자·전주=김광오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