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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승점이 된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이비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이 터진 것은 8회초. 데이비스는 3-3으로 맞선 8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샌디에이고의 바뀐 투수 콜트 하인즈(28)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6-3의 리드를 잡았고, 이후 8회초와 9회초 각각 1점, 3점씩을 더 보태며 10-3으로 완승했다.
결승 홈런을 터뜨린 데이비스 외에도 이날 볼티모어 타선은 매니 마차도(21), 아담 존스(28), J.J. 하디(31)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시즌 41홈런과 106타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자리를 공고히 유지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볼티모어로 이적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1)는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고 데이비스의 홈런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이적 후 첫 승을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