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의 차세대 디젤엔진이 약 20km/ℓ의 연비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닷컴은 6일(현지시간) 2015년형 골프, 비틀, 파사트, 제타 등에 탑재될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디젤엔진 연비가 약 45~46mpg(고속도로 기준)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9.13~19.55km/ℓ이다.
매체는 폴크스바겐 북미 대변인을 인용해 “EA288로 명명된 2.0ℓ TDI 클린 디젤엔진은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디젤 차량에 탑재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 엔진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폴크스바겐의 신형 디젤엔진은 터보차저 방식으로 4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현행 모델대비 10마력 상승한 출력을 발휘하고도 보다 친환경적 엔진으로 거듭 날 예정이다.
한편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7세대 골프를 국내에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을 먼저 시판 중이며 다음달에는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 TDI 블루모션 및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차세대 2.0 TDI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동력성능으로 듀얼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와 결합을 통해 복합연비 16.7km/ℓ(고속 19.5/도심 15.0)의 경제성을 실현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