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여러 명의 선수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밀러는 1회초 첫 타자 칼 크로포드(32)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물러났다.
크로포드가 때린 공이 밀러의 오른쪽 팔꿈치에 맞고 굴절 돼 좌익수 맷 할리데이(33)에게까지 굴러간 것.
이후 밀러는 경기장 내에서 간단한 검진을 받았으나 더 이상 투구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경기에서 물러났다.
오른손 투수인 밀러가 이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차례 등판을 거르게 된다면 사실상 신인왕 후보에서 밀려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당한 밀러를 제외한다면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는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 훌리오 테에란(22·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류현진(26·LA 다저스)이 남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