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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신인왕 판도 변화?… 밀러, 오른쪽 팔꿈치 부상

입력 | 2013-08-08 09:49:46


[동아닷컴]

 여러 명의 선수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밀러는 1회초 첫 타자 칼 크로포드(32)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물러났다.

크로포드가 때린 공이 밀러의 오른쪽 팔꿈치에 맞고 굴절 돼 좌익수 맷 할리데이(33)에게까지 굴러간 것.

이후 밀러는 경기장 내에서 간단한 검진을 받았으나 더 이상 투구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경기에서 물러났다.

오른손 투수인 밀러가 이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차례 등판을 거르게 된다면 사실상 신인왕 후보에서 밀려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투구를 해온 밀러는 지난 경기까지 21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승 7패와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부상을 당한 밀러를 제외한다면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는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 훌리오 테에란(22·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류현진(26·LA 다저스)이 남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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