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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 신정환·고영욱 디스 “거짓말의 말로가 현재 모습”

입력 | 2013-08-08 10:50:00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그룹 듀스 출신 가수 이현도가 신정환, 고영욱과의 과거 에피소드에 대해 해명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듀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힙합의 조상 듀스특집'으로 꾸며져, 이현도를 비롯해 듀스 20주년 헌정앨범에 참여한 버벌진트, 뮤지, 하하, 스컬이 함께 했다.

이날 MC들은 이현도에게 "예전에 신정환이 MC로 있을 때 '라디오스타'에서 자주 언급됐다"고 말했고, 이현도는 "나고 그 방송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과거 신정환은 미국 여행 당시 고영욱과 함께 이현도의 집을 방문한 에피소드를 말하며 "미국에 놀러갔는데 일주일동안 청소만 시키고 TV를 조금 옮겼다고 구박받았다"고 서운함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현도는 "100% 거짓말이다. 거짓말의 말로는 지금 이렇다"라며 현재 각각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을 쉬고 있는 두 사람에게 반격을 가했다. 이현도는 "완전 반전이며, 하얀 걸 까맣게 얘기한 거다"라며 발끈했다.

이현도는 "그때 신정환이 룰라에서 비중이 없어 어영부영할 때였는데, 미국 여행 와서 갈 데가 없다고 하길래 며칠 묶게 했다"며 "내가 불러놓고 박찬호랑 야구 보러 갔다고 말하던데, 그게 아니라 당시 박찬호가 신인이라 경기표를 직접 줬는데 같이 가자고 하면 '야구 싫어해. 쇼핑이나 할게'라면서 안 간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신정환이 언급한 TV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이현도는 "TV도 굉장히 큰 건 맞는데 LED 그런 게 아니라 브라운관 TV였다"라며 "장식장 값만 600~700달러하던 그런 때인데 신정환이 자기가 좀 더 편하게 보려고 TV를 돌렸다가 장식장을 부숴 놨다. 그래서 '네가 그랬느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때 정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욱에 대해서도 "장난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스타워즈 리미티드 에디션을 전시해놨는데 그 날개가 완전히 휘었다"며 "그게 고영욱이 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현도는 과거 듀스 멤버였던 故 김성재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버벌진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로스쿨을 중퇴한 뒤 음악계로 돌아온 사연을 공개했으며, 하하는 예능이 아닌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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