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카커넥션닷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최근 12개 준중형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부 충돌테스트(small overlap frontal impact test)에서 혼다 시빅이 최고 등급인 '최우수(good)'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혼다 시빅이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평가받은 반면 닛산 센트라, 기아 소울, 포르테는 가장 낮은 등급인 ‘최악(poor)’을 받았다. 특히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차량들은 운전자의 부상 여부를 측정하는 평가 부문에서 엉덩이, 다리, 발 부상 위험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높은 등급과 낮은 등급을 받은 차량 외에 2013년 형 닷지 다트, 포드 포커스,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2014년 형 사이언 tC는 가장 좋은 등급 바로 아래 단계인 ‘좋음(acceptable)’을 받았고 쉐보레 크루즈, 소닉, 폴크스바겐 비틀은 ‘나쁨(marginal)’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연구개발 책임자 데이비드 주비(David Zuby)는 “차량 충돌 시 가장 최악의 경우에 에어백이 운전대에서 빗겨 나가 운전자의 머리가 계기판에 부딪힐 수 있다”며 “어떤 차량은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거나 장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부 충돌테스트는 약 64km/h로 달리는 차량 25%만을 5피트(152cm) 높이의 장애물과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차량 구조 및 안전성, 운전자의 부상여부, 안전벨트 결속성 및 운전자의 움직임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