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중국의 한 산부인과 여의사가
신생아 수십명을 돈받고 팔아넘기다 체포돼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여의사는
아기가 심각한 장애를 앓고 있다거나
심지어 죽었다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행복한 보이는 두 부부.
아내 왕 씨는
지난 5월 산시성 푸핑현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여자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담당 여의사는
쌍둥이가 선천성 병을 안고 태어났다면서
몸이 마비되거나 뇌질환을 앓을 것이니
포기하라고 강요했습니다.
[녹취 : 퀴쿤펑 / 왕 씨의 남편]
“매일 밤 아내는 울었어요.
심지어 아무것도 먹지 못할 정도로 슬퍼했죠.”
또 다른 산모에게는
아기가 죽었다고 둘러댔습니다.
여의사는 이렇게 빼돌린 신생아를
2만1600위안, 우리돈 392만 원을 받고
인신매매 조직에 넘겼습니다.
중국 공안은 피해 부모들의 제보를 받고
여의사 장모 씨와 공범 5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공안은 또 인신매매범들의 매매경로를 3천km나 뒤쫓아
허난 성에서 신생아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부모 품으로 돌아온 아이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 피해 주민]
"여의사는 태어난 아기가 죽었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시신은 보여주지 않았어요."
공안은 여의사 장 씨가 8년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보고
장 씨와 관련이 있는 20여 건의 신생아 매매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