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동아닷컴DB
27일 입대를 앞둔 배우 송중기가 2011년 해병대에 입대하며 공백을 무색케 한 광고 마케팅으로 화제가 된 현빈의 ‘성공 공식’을 잇고 있다.
송중기는 27일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최근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의 연속 흥행으로 연예계 ‘대어’로 떠오른 송중기가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 쏟아지는 러브콜을 뒤로하고 입대를 결정해 관계자들의 아쉬움은 큰 상태다.
하지만 그 후에도 이른바 ‘현빈 효과’는 계속됐다.
현빈은 입대 전 모델로 활동한 브랜드의 계약을 연장해 군복무 중에도 CF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 만났다. 덕분에 대중이 생각하는 현빈의 ‘공백기 체감도’는 비교적 짧았다.
송중기가 현재 각종 매스컴을 통해 등장하고 있는 CF는 약 10여편. 여행용 가방 브랜드를 비롯해 정수기, 음료, 화장품, 아웃도어, 휴대전화 등 다양하다.
한 광고 관계자는 “현재 송중기가 가진 네임 파워를 감안해 입대 후에도 광고 온에어를 원해 연장 계약을 추진하는 브랜드가 몇 군데 있다”며 “입대를 불과 보름 앞둔 지금까지도 새 광고 계약 논의가 오갈 정도로 송중기를 원하는 광고주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