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자신의 급여 1%를 기부하고 있는 포스코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본사 1층에서 ‘1% 나눔’이라고 적은 종이를 들어 보이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늦어도 연말까지는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기금 규모는 올해 32억 원(직원 16억 원, 회사 16억 원), 5년 내에 2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의 사업 방향은 직원 대표 5명과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나눔재단 설립은 포스코가 이미 진행하고 있는 ‘1% 나눔운동’ 기부액이 크게 늘자 이를 좀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2011년 10월부터 임원 및 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1% 나눔운동을 벌여 왔다. 올 2월에는 일반 직원들로 대상을 확대해 현재 포스코 임직원 95%가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