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이어 두번째 설립 추진
최 장관은 8일 보스턴의 창업 생태계를 둘러본 뒤 뉴저지 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개막한 ‘2013 한미과학기술 학술대회’에 참가해 뉴욕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스턴은 창업지원프로그램, 산학협력, 투자자금 유치, 정책적 지원 등 훌륭한 창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의료 바이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보스턴에 창업하려는 수요가 국내에 제법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창업하면 현지 일자리만 만들어줄 뿐 정작 한국의 일자리 창출과 벤처문화 육성에는 기여를 하지 못한다. 정부의 예산을 미국 일자리를 만드는데 쓰는 꼴’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창업기업이 한국에 지사를 만들 수도 있고 한국 부품과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등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