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JYJ 김준수가 솔로 2집 발매기념 아시아투어 4번째 목적지인 부산에서 사투리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준수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첫째날 공연 도중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 타임’에서 김준수가 생일인 팬의 요청으로 부산 사투리에 도전했다.
김준수가 “누나야 억수로 사랑한데이, 내 아를 낳아도, 니 오빠야 믿제” 등 부산 사투리를 선보이자, 부산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쏟아냈다.
김준수가 “오랜만에 부산에 왔는데 너무 좋다. 역시 부산은 최고의 도시다. 아이 러브 부산!”라는 인사로 무대로 걸어 나오자 공연장은 1만4000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후 김준수는 미국의 유명 안무팀과 함께 꾸미는 에너지 넘치는 댄스 무대는 물론 라이브 밴드의 연주에 맞춘 발라드 무대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 팬들은 김준수 노래에 추임새를 넣으며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였다. 또한 김준수가 노래 중간 중간에 들려주는 내레이션 및 속삭임에는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보내기도 했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어제(1일)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미리 입장한 팬들이 김준수 앨범 전곡을 무반주로 ‘떼창’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