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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농어촌 고교생들에게 공부경험 전수

입력 | 2013-08-12 03:00:00

KAIST 재학생들 학습멘토링 캠프… 12일 까지 대전 유성구 교내에서




KAIST 재학생들이 무료로 학습 멘토링을 해 주는 캠프를 연다. 이 학교 학생 리더십 단체인 YLK(Young Leaders in KAIST)가 10∼12일 사흘 동안 대전 유성구 교내에서 전국 농어촌 지역 고교생 80명을 대상으로 YLK캠프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프는 열정은 뛰어나지만 공부 방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KAIST 재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자신들의 공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학습 멘토링’ 캠프. 재학생 20명이 캠프를 무료로 운영하기 위해 동문 기업을 찾아다니며 후원을 요청하고 프로그램 기획부터 참가자 선발까지 캠프의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농어촌 지역 고교생만을 대상으로 제한하고, 참가비가 무료이다 보니 경쟁이 치열했다. 6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500여 학생들이 참가 신청을 냈다. YLK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최종 합격자 80명을 선발했다.

캠프는 학습법 강의, 개별 멘토링, 그룹 프로젝트, 진로 탐색, 초청 강연 등으로 꾸며졌다. 고교시절부터 해 온 시간관리법과 노트 필기법, 학습계획서 작성법, 과목별 오답노트 작성법, 문제풀이 요령 등 생생한 공부 비법을 참가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이원호(건설 및 환경공학과 10학번) YLK 회장은 “이 캠프를 통해 공부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농촌 학생들이 많은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도 9, 10일 교내 의과대에서 의학 분야로 진출하려는 전국의 고교생 32명을 대상으로 ‘메디컬 캠프’를 열었다. 분야별 담당 교수들이 의대에서 배우는 과목과 의학인의 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