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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세트 3만원대 이하가 대세

입력 | 2013-08-12 03:00:00

유통업계 “예약땐 최대 50% 할인”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1일 빨리 찾아옴에 따라 유통업계의 추석선물세트 예약 판매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유통업계는 올해 추석에는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목과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예약 판매 제품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3만 원대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만∼3만 원대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60%가량으로 늘렸다. 샘표는 1만 원대 이하의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포인트 확대한다.

대형마트들은 사전 예약판매를 통해서 알뜰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한우, 배, 굴비 등 100여 개 품목을 사전 판매하는데, 일부 품목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 테마를 ‘산지직송’과 1·2인 가구를 겨냥한 ‘바이 스몰(buy small)’로 정하고 15∼29일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사전 판매를 활용할 경우 품목별로 1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예년 대비 3주나 빠른 이달 5일부터 예약 판매에 나선 홈플러스는 최대 50%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