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 낮춘 ‘골든블루’는 155% 늘어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 상반기(1∼6월) 위스키 소비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국내 생산 공장 폐쇄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스키 출고량은 91만6745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만344상자)보다 13.5% 감소했다. 위스키 한 상자에는 500mL짜리 18병이 들어간다.
판매량 1위인 디아지오의 ‘윈저’ 출고량은 지난해 상반기(38만9033상자)보다 20.4% 줄어든 30만9851상자였다. 2위인 페르노리카의 ‘임페리얼’은 20.6% 감소한 20만2276상자가 출고됐다. 롯데주류의 ‘스카치블루’(출고량 3위)는 13.8% 하락한 15만2827상자가 나갔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