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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6660억 중유 공급 계약

입력 | 2013-08-12 03:00:00


김정래 현대종합상사 사장(왼쪽)과 호아킨 플로레스 괌전력공사 사장이 8일(현지 시간) 괌전력공사 본사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 제공

현대종합상사가 미국 괌에서 6억 달러(약 6660억 원) 규모의 연료용 중유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정래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괌전력공사 본사에서 호아킨 플로레스 괌전력공사 사장, 사이먼 산체스 괌공공요금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유 공급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2015년 8월까지 2년간 괌전력공사에 연간 약 300만 배럴의 중유를 공급하게 된다. 공급 기간은 추후 협의 결과에 따라 2018년까지 3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대규모 중유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동남아,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