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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시황]51주째 상승 ‘진격의 전세금’… 서울 0.11%↑

입력 | 2013-08-12 03:00:00


휴가철 비수기에도 서울 전세시장은 51주째 상승세가 계속됐다. 전세금이 급등한 경기 용인시, 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수요가 내 집 마련으로 돌아서면서 매매가격이 소폭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1% 올랐다. 경기 신도시는 0.05%, 서울·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도 0.04% 상승했다. 전세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집주인이 요구하는 대로 전세금을 올려주는 세입자가 많았다. 서울에서는 성북(0.35%) 성동(0.31%) 마포(0.24%) 강서·양천구(0.21%)가 많이 올랐다.

반면 매매시장은 거래절벽이 계속되면서 서울은 0.04% 내렸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였다. 서울은 서대문(―0.08%) 양천·구로·강남·서초구(―0.06%)가 주로 내렸다. 다만 경기 안양·이천시(0.02%), 용인시(0.01%)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소형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올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