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골 1도움… 정, 페널티킥 선방경남 3-0으로 꺾고 방문 2연패 끊어… 토종군단 포항은 하루 만에 선두복귀
수원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조동건의 공격력과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을 앞세워 경남을 3-0으로 꺾고 방문 경기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수원은 전반 3분 만에 조동건이 문전에서 넘어지면서 밀어 넣은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얻었다. 수원은 전반 42분 서정진의 추가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후반 25분 조동건의 어시스트를 받은 산토스가 3번째 골을 넣었다. 조동건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수원의 정성룡은 전반 10분 경남 용병 보산치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정성룡은 최근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을 들었으나 이날 보란 듯이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정성룡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울산 수문장 김승규의 도전을 받고 있다. 김승규는 승부차기와 페널티킥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한편 인천 이천수는 전날 서울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프로축구 통산 32번째로 30-30클럽(42골, 30도움)에 가입했다. 그러나 인천은 서울에 2-3으로 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