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오늘의 채널A] 엄앵란 “남편 신성일 낙선뒤 집안 빨간딱지 도배”

입력 | 2013-08-12 14:19:16


개그맨 서경석이 "사람을 잃기 싫다"며 동업하던 지인들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돌려준 사실을 털어놨다. 채널A '명랑해결단' MC를 맡고 있는 서경석은 최근 '망하면 쪽박차는 은퇴창업'이라는 주제로 녹화를 진행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5년 전 지인 3명과 함께 스크린골프장 사업을 시작했다는 서경석. 하지만 1년 뒤 지인 3명에게 투자금을 다시 돌려줬다. 서경석은 "서로 삐걱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 투자금을 돌려준 것"이라며 '진짜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서경석은 동업 때문에 고민이라는 탤런트 김응석에게 "투자금을 지인들한테 돌려주는 게 어떠냐"고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방송인 엄앵란은 한때 집 안이 온통 빨간 딱지로 도배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남편 신성일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온 집안이 빨간 딱지로 도배됐다는 것. 엄앵란은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빨간 딱지를 보며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리라 다짐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왕종근도 친구 3명과 콩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망했다며 "동업에는 망하는 4단계가 있다"고 말했다. 1단계 '희망단계'에서는 희망적인 얘기를 하고, 2단계 '반성단계'는 '뭐가 잘 못 됐을까' 서로 반성하고, 3단계 '비판단계'에서는 서로 비판하고, 마지막 4단계 와해단계는 서로 모이지 않아 결국 회사가 없어진다는 것.

은퇴 창업에 대한 모든 고민을 풀어줄 <명랑해결단>은 12일(월) 오후 11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남윤서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