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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골퍼들 호쾌한 샷… 황금연휴는 ‘無더위’

입력 | 2013-08-14 03:00:00

■ 15일 KLPGA 넵스 마스터피스-KPGA선수권 개막




여름이 절정이다. 스타 선수들의 시원한 샷을 보며 무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15일부터 나흘간 강원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84야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가, 충북 충주의 동촌골프장(파72·7227야드)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가 각각 열린다.

○ 하반기 시작 알리는 넵스 마스터피스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에는 올 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 등에서 정상을 다투는 김효주(18·롯데)와 장하나(21·KT)를 비롯해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대상포인트(202점)는 물론이고 평균타수(71.16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039점을 얻어 전인지(19·하이트진로·956점)를 앞서고 있다. 호쾌한 장타가 주무기인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는 2위(189점)지만 상금은 3억4315만 원을 벌어 김효주(2억8147만원)에게 앞서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1·LIG손해보험),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자영(22·LG)도 상반기의 부진을 털어내며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서희경(27·하이트진로)이 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는 것. 올해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희영은 “모처럼 출전하는 국내 대회라 부담도 되지만 향상된 실력을 보여줌으로써 예전과는 달라진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 메이저대회인 KPGA 선수권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창설돼 올해로 56회째를 맞는다.

지난주까지 벌어진 올 시즌 7차례 KPGA 투어 대회에서는 각각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 2승 선수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국내파 선수로는 지난주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우승한 ‘꽃미남’ 홍순상(32·SK텔레콤)과 보성CC 클래식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태훈(28)이, 해피니스 광주은행 대회 우승자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 등이 선봉에 선다.

같은 기간에 일본 투어가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에도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류현우(32),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등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