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 1호점 문열어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노숙인 복지센터 보현의 집 입구에 14일 ‘내 생애 에스프레소’ 카페 1호점(사진)의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딴 원모 씨(60) 등 3명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할 예정이다. 영등포 보현의 집 연담 스님은 카페 매니저로 이들을 돕는다. 바리스타 자격증 소지자인 연담 스님은 노숙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교육과 운영을 직접 도와주는 역할을 맡게 됐다.
월∼금요일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까지 문을 여는 이곳은 아메리카노 등 여섯 가지 커피를 한 잔에 2000∼3000원에 판매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 하루 400여 잔이 팔리기도 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