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주당 인사 4명이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기념일인 15일에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방문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그날 신사에는 일본의 극우 인사가 대거 참배할 예정이어서 양측 간에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을 포함해 같은 당 이용득 최고위원과 이상민, 문병호 의원 등 4명은 15일 오전 야스쿠니신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종걸 의원실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우경화 행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