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3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2,3루에서 삼성 조동찬이 내야안타를 친 후 LG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해 넘어진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대구=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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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조동찬(30)이 경기 중에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이유는 LG 트윈스의 1루수 문선재(23)의 베이스를 막는 수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프로야구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아찔한 장면이 나온 것은 LG가 12-5로 크게 리드한 5회말 삼성 공격 2사 2,3루 조동찬의 타석.
조동찬은 추격의 찬스에서 3루수 쪽으로 향하는 빠른 타구를 때렸고 빠른 발을 이용해 1루까지 전력으로 내달렸다.
LG 3루수 정성훈(33)의 송구가 1루 근처에서 원 바운드로 튀었고, 1루수 문선재가 베이스를 가로막은 것.
전력 질주하던 조동찬이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하고 베이스를 가로막고 있던 문선재와 정면 충돌했다.
전력 질주 과정에서 다리가 반대 방향으로 꺾였기 때문에 상당히 큰 부상으로 연결 될 가능성이 높다.
전력으로 질주하는 주자와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야수가 베이스를 막고 서 있는 행동은 금기시 되고 있는 사항이다.
정성훈의 송구가 좋지 않았다면 문선재는 무리한 플레이 보다는 베이스를 포기한 후 송구를 막아냈어야 한다.
하지만 문선재는 베이스를 막고 서 있었고, 이는 아찔한 충돌과 조동찬의 부상으로 이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