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항공사의 투자 및 고용 창출 효과를 고려해 고용 창출 투자 세액공제 대상 업종에 항공운송업을 추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해당 세액공제를 받는 업종은 제조업, 광업 등 47개다.
전경련은 건의서에서 “항공운송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경제 발전과 국가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으나 대내외 환경 악화로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정책 지원을 늘려 고용 및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항공운송업은 1990년대 말까지 세계 20위권이었으나 2011년에는 세계 6위로 급성장했다. 국내 항공운송업계가 최근 5년간 투자한 금액은 9조5000억 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일자리 4200개가 만들어졌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