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TV를 지켜보는 분위기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13일 더그아웃에서 류현진과 후안 우리베(34)가 장난을 치다 서로 얼굴을 붉힌 게 뜨거운 이슈였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류현진이 등판한 1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mlb.com에 이와 관련한 단 한 줄의 가십 기사도 없었다.
13일 경기를 중계한 빈 스컬리 캐스터도 이 장면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두 선수가 얼굴을 붉힌 것이 실제 상황이었다면 ESPN 뉴스뿐 아니라 돈 매팅리 감독의 브리핑에서도 주요 이슈가 돼야 했다. 미국 기자들은 전날 경기 후 브리핑 때 이와 관련된 질문을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symoontexa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