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류현진의 오늘 승리는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르빗슈와 함께
아시아 투수 최다승
1위에 오른 건데요.
단기필마의 독립 투사 같은 모습입니다.
이어서 윤승옥 기잡니다.
▶ [채널A 영상]韓 류현진 vs 日 투수 3인방…아시아 최강 자존심 대결
[리포트]
야구 종주국 미국에서
'메이드 인 재팬'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노모의 열풍과
타격 천재 이치로의 충격,
그리고 데뷔 첫해부터 빅리그를
주름 잡은 다르빗슈까지....
메이저리그는
경제대국 일본의 위상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외교 무대였습니다.
동양인 최다승 기록이
희미해져가던 올시즌.
류현진의 등장으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시즌 12승으로
아시아 선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한국 야구의 반격을 알렸습니다.
텍사스 에이스 다르빗슈 등
일본 특급 3인방과의
경쟁. 류현진의
고군분투가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전화 싱크]
"류현진 선수가 선전하면서
일본에 눌려 있던 한인 사회가
어깨를 확 펼 수 있게 됐죠.
미국 주류의 시선도 류현진 때문에
달라지고 있습니다."
류현진과 한국야구를 비하하던
일본 팬들의 시선도
달라질 정도.
과거 일장기로 물들었던 메이저리그
구장은 이젠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전해온
승전보. 류현진의 12승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