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직원이 고객에게 “(햄버거에) 침 뱉은 거 잘 먹었어?”라는 폭언 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었던 패스트푸드 업체 한국맥도날드가 14일 홈페이지(www.mcdonalds.co.kr)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13일 동아일보 보도가 나간 지 하루 만이다.
▶본보 13일자 A13면 “침 뱉은 거 잘 먹었어?”
한국맥도날드는 사과문에서 “최근 일어난 라이더(배달 직원)의 부적절한 고객 문자 전송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기로 삼고, 직원 서비스 교육 및 내부 응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