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저소득층 소비 위축 가능성”
치솟는 전세금이 민간소비를 더 얼어붙게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5일 ‘가격 상승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분석에서 전세금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1%포인트 더 오르면(실질 전세금 상승) 가계소비는 단기적으로는 0.37%, 장기적으로는 0.18%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1990년부터 올해 3월까지 분석한 결과다.
1990∼2010년에는 실질 전세금이 14.8% 올라 장기적으로 가계소비가 2.2% 정도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