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통산 100-100 클럽(100홈런-100도루) 가입이 임박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14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날 도루로 MLB 입성 9년만에 통산 99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06년 8월 10일 LA 에인절스 전에서 통산 첫 도루를 성공시켰고, 2009년에는 21개를 성공해 처음으로 20도루를 돌파했다.
추신수는 2010년 22개로 도루 커리어하이를 세웠고, 2011년에는 부상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12개를 추가했다. 지난해 다시 21개, 올해 14개의 도루를 덧붙였다. 추신수는 통산 99도루-36도루실패로 73.3%의 성공률을 기록중이다.
추신수의 통산 홈런 역시 현재 98개인 만큼, 추신수는 올시즌 안에 100-100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다.
현역 메이저리거 중 100-10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총 37명이며, 그 중 아시아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110홈런-469도루) 뿐이다. 추신수는 이치로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서는 두 번째 100-100 클럽 가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추신수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