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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시장 7년뒤 760배로 확대

입력 | 2013-08-19 03:00:00

美조사기관 “연평균 158%씩 성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이 향후 7년 동안 연평균 158%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5만 대로 예상되는 TV용 대형 OLED 패널의 세계 출하량이 내년에는 54만 대, 2015년에는 219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뒤로도 시장은 계속 성장해 2020년에는 38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OLED TV는 화면을 휘게 하거나 투명하게 만들 수 있어 ‘꿈의 TV’, ‘미래형 TV’로 불린다. 현재까지 대형 OLED TV를 내놓은 기업은 세계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 2곳뿐이다.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로 패널의 생산효율이 높지 않은 탓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LG전자에 이어 곡면 OLED TV를 내놓은 삼성전자가 지난주 1500만 원이던 제품 가격을 990만 원으로 낮추면서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TV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