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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시황]전세금 고공행진 계속… 2년새 최고 상승폭 기록

입력 | 2013-08-19 03:00:00


찜통 무더위에도 서울 전세금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최근 2년 새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서울, 수도권 모두 전셋집이 부족해 시장에 나오면 이전보다 비싼 가격에도 바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3% 올랐다. 경기 신도시는 0.07%, 서울·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0.0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가격이 급등했던 2011년 9월 가을 전세시장보다 더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관악(0.34%), 송파(0.28%), 구로(0.26%), 중랑구(0.25%)가 많이 올랐다.

반면 관망세가 우세한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내렸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였다. 서울은 은평·마포(―0.07%), 동대문·노원·중랑구(―0.06%)가 주로 내렸다. 다만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의 저가 매물 거래로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간헐적으로 거래됐지만 가격 변동이 많지 않았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