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동아일보DB
한국영화가 해외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홍상수 감독이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영화 ‘우리 선희’로 18일(한국시간) 폐막한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함께한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그들에게 이 상이 격려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한국영화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1988년 박광수 감독의 ‘칠수와 만수’가 젊은 심사위원상,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작품상, 2003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젊은 심사위원상, 2008년 노영석 감독의 ‘낮술’이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