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검색 및 e메일 서비스가 5분간 중단되면서 전 세계 인터넷 사용량이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 웹 분석기업 고스퀘어드의 발표를 인용해 그리니치 표준시로 16일 오후 11시 52분경부터 5분간 예상치 못한 정전으로 구글의 검색과 G메일, 유튜브, 구글드라이브 등 서비스가 잠시 중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스퀘어드의 웹 개발자인 사이먼 태버 씨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구글 의존도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구글 서비스가 중단되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패닉에 빠진 사용자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트위터에는 “소름끼치는 5분이었다” “구글이 5분간 다운됐다. 지구의 종말이 시작되는 것인가” 등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