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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4편 동시 흥행, 주말동안 350만명이 선택

입력 | 2013-08-19 10:06:57

숨바꼭질-감기-설국열차-더 테러 라이브(맨 위 왼쪽에서 시계방향). 사진제공|드림캡쳐·아이러브시네마·모호필름·씨네2000


한국영화 4편이 극장가에서 동시 흥행을 이뤄냈다. 주말 3일 동안 한국영화를 선택한 관객 수가 350만 명에 달했다.

개봉 첫 주를 맞은 ‘숨바꼭질’과 ‘감기’가 동반 흥행을 이뤘고 2주 전에 공개된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역시 관객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부터 18일까지(이하 동일기준) ‘숨바꼭질’(감독 허정)은 779개 스크린에서 135만318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손현주 주연의 ‘숨바꼭질’은 블록버스터와 액션 장르가 대부분인 8월 극장가에 유일한 스릴러로 등장해 관객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느 때보다 치열한 8월 극장가의 흥행 경쟁 속에서 개봉 첫 주에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14일 개봉 이후 ‘숨바꼭질’의 누적관객은 212만6184명이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장혁·수애 주연의 ‘감기’(감독 김성수)가 차지했다. 주말 3일 동안 806개 스크린에서 97만229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185만4655명을 기록했다. 감기 바이러스가 불러온 재난을 실감나게 그려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숨바꼭질’과 ‘감기’의 관객 격차는 불과 20만 여 명. 같은 날 개봉해 첫 주에 치열한 경쟁을 벌인 두 영화의 향후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와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도 지치지 않고 있다.

7월31일에 전야 개봉한 ‘설국열차’는 같은 기간 613개 스크린에서 69만5983명을 동원, 누적관객 818만2095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어 ‘더 테러 라이브’는 495개 스크린에서 47만9755명을 모아,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누적관객은 502만8928명이다.

애니메이션 ‘에픽:숲 속의 전설’은 344개 스크린에서 17만5514명을 모았다. 7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80만4276명이 됐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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