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사-학생 순회공연 활발
연극으로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교육 연극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 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연극으로 어울리는 사람들(연어)’은 4월 원주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흔들리며 피는 꽃’을 처음 공연한 데 이어 도내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이 연극은 도종환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불안, 고민, 성장을 다루고 있다. 성적과 왕따 등으로 고민하던 두 학생이 자살을 하려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처지와 아픔을 나누면서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14일 화천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올해 네 번째 공연을 했고 2학기에도 일정이 잡혀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