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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4인방 활동영역 넓힌다

입력 | 2013-08-20 07:00:00

사진제공|tvN


대만 촬영 마치고 에너지 재충전
연극·드라마·광고 등 종횡무진


배낭여행을 통해 젊음을 되찾은 ‘할배’ 4인방이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 출연 중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은 유럽 여행에 이어 최근 대만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후 여행에서 얻은 에너지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행 내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직진 순재’라 불린 이순재는 드라마와 시트콤에 이어 연극 연출에도 나선다. 현재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주의보’와 9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새 시트콤 ‘감자별 2013QR3’ 촬영에 한창인 이순재는 9월5일 막을 올리는 연극 ‘시련’을 연출한다. 서울대 연극동문회 극단 ‘관악극회’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연출은 1988년 연극 ‘가을 소나타’ 이후 25년 만이다.

‘구야형’ 신구도 연극 무대로 향한다. 9월10일부터 10월6일까지 서울 서초동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의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간암 말기 아버지와 가족의 이야기로, 손숙과 호흡을 맞춘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연이은 여행으로 피곤한 상태지만 평소보다 훨씬 활기찬 모습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동료들에게도 여행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등 예전보다 더 젊어진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여행 내내 따뜻한 카리스마와 아내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 박근형은 안방극장을 점령할 기세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과 MBC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에 출연 중인 그는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와 MBC 새 주말극 ‘사랑해서 남주나’로 아이돌급 스케줄을 소화한다.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배우 차화연과 함께 황혼의 로맨스 연기에 도전하며 로맨티스트의 면모도 과시할 예정이다. JTBC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의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막내 백일섭은 ‘꽃보다 할배’ 멤버들과 함께 IPTV 광고 촬영을 마친 뒤 최근 한 보험회사의 캠페인 광고모델로 단독 발탁되는 등 광고계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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