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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슈퍼카급 유모차 국내 첫 등장

입력 | 2013-08-20 03:00:00

007 명차 만든 ‘애스턴 마틴’ 브랜드, 伊가죽-고강도 알루미늄… 1대 450만원




‘애스턴 마틴 서프’.

외국산 고가(高價) 유모차들이 고소득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영국의 유명 슈퍼카 브랜드와 협력해 만든 ‘슈퍼카급 유모차’가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영국의 고급 유모차 브랜드 ‘실버크로스’의 직수입 업체인 실버팍스는 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 협업해 만든 유모차 ‘애스턴 마틴 서프’를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800대만 한정 생산된 이 제품은 한국에 다섯 대만 들어왔다. 업체 측은 “별다른 홍보 없이 한 달 동안 넉 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실버폭스는 나머지 한 대를 22∼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4회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이하 베이비페어)에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애스턴 마틴은 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자주 타던 영국 명차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모차는 애스턴 마틴의 슈퍼카 ‘원-77’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자그마치 450만 원. 유모차의 핸들과 범퍼에는 이탈리아산 최고급 알칸타라 가죽이 사용됐으며 바퀴는 슈퍼카 ‘원-77’의 바퀴를 본떠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실버크로스’의 또 다른 유모차 제품인 ‘발모랄’도 베이비페어에서 선보인다. 발모랄은 영국 찰스 왕세자가 어린 시절 탄 후 ‘왕실 유모차’라는 별칭을 얻었다.

염희진·장관석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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