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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뜨거워, 홈런왕 삼국지

입력 | 2013-08-20 03:00:00

박병호-최정 23호 공동선두… 최형우 1개차 추격




“한 번의 홈런이 두 번의 2루타보다 나아.” (스티브 잡스)

잡스의 말처럼 야구팬들은 타율이 높은 선수보단 홈런타자에게 열광한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는 거포는 세 명. 넥센 박병호와 SK 최정, 삼성 최형우의 삼파전이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가 7월 24일 가장 먼저 20호 고지를 넘어 23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18일 ‘소년장사’ 최정이 두산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박병호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도약.

8개월만에 홈런 5개로 상승세가 무섭다. 2011년 홈런왕 최형우는 홈런 1개차로 두 선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그래필 윤상선 기자 yoon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