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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기중계 6보] 류현진, 연속 3안타 맞고 2실점…0-2 뒤져

입력 | 2013-08-20 09:11:00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6)이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시즌 12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21)와 신인왕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최근 6연승 중이며, LA 다저스는 올스타전 이후 25승 4패를 기록중이다.

류현진이 3회말 수비에서 2점을 먼저 내줬다. 류현진은 첫 타자 제이크 마리스닉을 유격수 땅볼로, 8번 제프 마티스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쉽게 가는 듯 했다.

그러나 투수인 페르난데스에게 오늘의 첫 안타를 허용하며 다소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어 크리스티앙 옐리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맞았다. 페르난데스는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전력 질주, 홈을 밟았다. 옐리치도 공이 중계되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류현진은 이어 도노반 솔라노에게도 우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 2점째를 내줬다. 3번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다행히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 더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1회초 공격

LA 다저스는 첫 타자 칼 크로포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핸리 라미레즈와 안드레 이디어가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1회말 수비

류현진의 첫 회는 깔끔했다. 류현진은 첫 타자 크리스티앙 옐리치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도노반 솔라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3번타자인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잡아냄과 동시에 솔라노의 2루 도루를 여유있게 저지, 1회를 상큼하게 마쳤다.

△2회초 공격

류현진의 방망이는 여전히 매섭다. 첫 타자 A.J.엘리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후안 유리베가 좌전 안타로 1루에 출루했다. 다음 타자 마크 엘리스의 삼진으로 류현진은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페르난데스의 초구를 날카롭게 받아쳤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2회말 수비

LA 다저스의 환상적인 수비가 빛났다. 첫 타자 로건 모리슨의 날카로운 타구를 좌익수 크로포드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이어 에드 루카스의 투수 옆을 스치는 안타성 타구도 2루수 마크 엘리스가 역동작으로 잘 처리했다.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아데이니 아체베리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삼자범퇴로 2회를 마무리했다.

△3회초 공격

첫 타자 칼 크로포드는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야시엘 푸이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지만, 마이애미 3루수 루카스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며 삼자범퇴로 끝났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경기중계 사진=동아닷컴DB